판촉물 멜라민 제품 대표기업 동양산업

30년 전통제조기업 명인/명품

입력시간 : 2019-08-21 13:53:49 , 최종수정 : 2019-08-21 13:53:49, 소진수 기자

동양산업 유갑상 대표


1978년에 설립하여 멜라민을 소재로 제품을 생산해온 동양산업은 동양메라민이라는 상호로 더 잘 알려진 기업이다. 동양산업은 멜라민식기, 쟁반등 3백여 제품을 취급하고 있는데, 그 중 이중사출을 통해 만드는 양면 멜라민도마와 화이바글라스라는 소재로 만든 논-슬립 쟁반이 요즘 주력 생산품이다.
 
멜라민은 불에 타지 않고 가볍고 튼튼하여 식기, 쟁반, 재떨이의 소재로 70년대 말부터 소비자에게 각광받던 좋은 소재이다. 서울 및 지방을 비롯해 우리나라 전역의 가정과 사무실에는 멜라민 식기와 쟁반의 대중화가 이루어졌고, 그만큼 인기도 하늘을 치솟았다.
 
동양산업은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에 위치한 3백여평 규모의 공장에서 성수기 때는 일일5~1만개이상의 제품이 생산됐지만, 지금은 다품종, 소량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다. 멜라민 소재의 특성 살려 일상에서 접할 수 있는 생활용품으로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다양한 칼라 전사로 만들어진 쟁반과 찻상, 생활식기 제품이 있다. 동양산업은 시대의 흐름에 맞는 다양한 디자인과 컬러로 우리 일상의 생활용품을 만들고 있다. 멜라민 제품의 제조공정은 멜라민 분말을 금형틀에 넣고 유압하여 분말을 고체화 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고체화된 중간단계의 제품을 다시 한 번 끝부분을 매끄럽게 가공하는 단계를 거쳐 완제품으로 만들어진다.
 
지금도 끊이지 않고 주문이 들어오고 있는 멜라민 제품은 60~70년대 스텐 식기밖에 없던 우리나라 가정과 주방문화에 혁명을 일으킬 정도로 히트한 소재이다. 현재도 우리의 주변 생활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으며,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중국과 미국 등 해외 수출까지 이루어지고 있다고 한다.
 
이러한 멜라민제품 생산의 중심에 동양산업이 있다.
자그마치 사업 연혁이 40년 하고 2년이 더 되었다. 놀라운 생명력이다.
우리나라 판촉물시장의 1세대로 살아온 동양산업의 유갑상 대표 그의 삶과 오늘날 까지 제조업을 포기 하지 않고 이어온 사업의 끈기의 비결이 무엇인지 궁금했다.
 
Q. 동양산업의 간략한 소개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동양산업은 멜라민 원료를 이용하여 가볍고, 단단한 생활용 식기, 쟁반, 찻상 등 을 만들고 있습니다. 국내유통과 판촉상품을 비롯해 중국과 미국에 수출을 하고 있는 40여년의 역사를 지닌 기업입니다.

신제품 멜라민 도마


Q. 현재 가장 주력하고 있는 상품은
이중사출을 통해 만드는 양면 멜라민도마가 있습니다. 도마의 테두리에는 실리콘을 둘러서 그립감이 더 좋고, 미끄러짐을 방지했습니다. 그리고 논-슬립 쟁반이 있는데요. 화이바글라스라는 소재로 만든 쟁반입니다. 화이바글라스는 유리섬유의 일종으로 멜라민과 같은 직접 식기가 아니라 쟁반 같은 제품에 사용할 수 있는 간접 식기이지만, 무척 단단하고 강한 소재라 깨지지 않고 가볍습니다. 이 화이바글라스 논-슬립 쟁반에 컵을 올려두고 45도까지 기울여도 미끄러지지 않습니다. 이 소재를 연구, 개발하여 화이바글라스 논-슬립 쟁반을 출시했습니다. 이 제품은 판촉상품으로도 나가고 있지만, 대부분 도매 유통으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Q. 생각하는 경쟁 대상이 있다면
경쟁상대라는 것은 어느 시대, 어느 업체에나 있었지만, 지금은 주변의 업체가 경쟁상대가 아닙니다. 이미 제조업에 종사하는 모든 기업들은 중국이라는 거대한 경쟁상대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지요. 중국에서 들어오는 제품들과는 가격 경쟁이 안 됩니다. 그래서 저희는 더 좋은 품질과 디자인 등에 꾸준히 개발 투자를 하여 발전해 나가려고 합니다.
 
Q.고객들이 자사를 찾는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저희제품은 실용성이 뛰어나다고 생각합니다. 디자인과 실용성을 갖춘 상품들이고, 가격적인 면에서도 합리적인 가격대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고객들이 저렴한 중국 상품들 사이에서도 저희 제품을 찾아주시는 것 같습니다.
 
Q. 한국에서 제조업체로서 어려운 점/ 과거나 현재 포함
제가 사업을 하던 초창기에 한국은 경쟁이라는 것보다는 무엇이던지 만들어내면 돈이 되던 시대였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시대가 많이 변했지요, 무엇보다도 힘든 것은 가격경쟁에서 중국과 상대할 수가 없다는 것이지요. 중국의 제품도 무척이나 좋아졌는데, 임금은 아직도 저렴하니까요. 우리나라에서 제조하는 상품과 비슷한 품질을 만들지만, 회사에서 임금을 지불하는 것은 엄청난 차이가 나니, 이런 점들이 모두 제품가격에 반영이 될 수밖에 없고. 결론적으로 국내의 제조업체들은 문을 닫을 수밖에 없게 되는 것 같습니다. 현실적으로 임금문제가 가장 힘들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네요.
 
Q. 현재 가장 집중하고 있는 일 또는 목표하고 있는 / 알리고 싶은 일
예전에는 판촉상품에 제품이 주력 이었는데, 몇 년 전부터는 영업용 멜라닌 그릇 생산에 주력을 하고 있습니다. 멜라닌 그릇이 예전에는 대한민국에서 엄청난 인기를 끌던 상품이었습니다. 가볍고 단단하고 사용하기 편리하여 주부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었지요.
다시 한 번 새로운 디자인의 좋은 제품으로 생활에 편리함을 드리고 싶습니다.
 
Q. 기업의 비전 또는 경영 철학
벌써 제조업을 시작한지 40여년이 되어갑니다. 오랜 시간이었지만, 아직도 이렇게 현장에 몸담고 일을 하고 있다는 사실이 뿌듯합니다. 제가 사업을 마치는 시간까지 정직하게 최선을 다해 제품을 만들고 회사를 운영해나가려 합니다.
 
자신은 이미 물러난 세대라며 한사코 인터뷰도 마다하던 유갑상 대표는 우리나라 판촉물산업의 1세대로 산업의 주를 달리던 인물이다. 오랜 시간 한 산업의 주를 이끌어오던 사업경력을 가지고 있는 만큼, 적극적으로 행동으로 옮겨 일을 하는 젊은이들이 없는 지금 사회의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지금 일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 일하는 시간에는 열심히 일하고 쉴 때는 푹 쉬어야 하는데 요즘 젊은 사람들은 조금이라도 힘든 일은 안 하려는 것 같습니다.”
 
그들이 기피하는 일자리는 이미 외국인 노동자들이 자리 잡았고, 그렇기에 우리가 원하는 일을 제대로 시킬 수가 없습니다. 이것은 기술을 가지고 제품을 제조하고 있는 소규모기업들에게 그 기술력을 전달할 수 있는 인력이 없다는 말이 됩니다. 어떠한 기술을 가르치고 익히는데 최소 6개월의 시간은 필요한데 이것을 버티는 사람도 없고, 배우려는 사람도 없어 현장에 인력을 투입해도 전문적인 업무를 하는 것보다는 그저 허드렛일만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젊은 사람들에게 왜 일을 하지 않느냐고 탓하고 싶은 것은 아니지만, 제 나이쯤 되어 바라보니 무척 안타까운 마음이 듭니다.”
 
대한민국 제조업에 종사하시는 분들이라면 모두 공감할 이야기가 아닌가 싶다.
꽃샘추위가 날씨가 쌀쌀한데 공장을 입구에 들어서니까 히타나 난로는 보이지 않는데 공장안이 훈훈했다. 공장이 참 따뜻하구나 생각했는데 그 이유를 사무실에서 인터뷰가 끝나고서야 알게 되었다. 공장이 따뜻한 이유는 분말(멜라민원료)를 금형틀에 넣고 분말이 성형되는 과정에서 나소는 열기 때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히터나 난로가 없어도 이렇게 따뜻한데 겨울은 좋겠지만 반대로 여름은 공장실내온도가 몇 도나 올라가는지 궁금했지만 차마 질문을 하지 못했다. 취재를 끝내고 기사를 작성하면서 전화로 보충질문을 했다. 뜻밖인지 쉬 답을 오지 않는다. 기자의 질문이 뜻밖인지 아니면 답하기가 곤란한지 조금망설이다 답을 한다. 40도가 족히 넘지요. 밀가를 반죽하여 빵틀에 넣어서 빵을 굽는 것처럼 분말을 고체를 만드는 성형은 보통열기로는 불가능하다. 갑작이 사무실에서 집 식탁에 놓여 있는 쟁반이 다시 보였다. 이렇게 멜라민 식가 와 멜라민 쟁반들이 만들어지는 것이다. 창고에 쌓여있는 제품들 하나하나기 이러한 과정을 통해서 만들어진 상품들이라 더욱 소중해 보였다.

대표자: 유갑상
주소: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견산달로 225번길 21-94(식사동)
설립일: 1978
전화: 031-966-6338
업태: 제조, 도매, 유통
주생산품: 멜라민 주방용품- 쟁반, 찻상, 도마, 그릇


​공장시설

재품창고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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